"우리 부부도 혹시?" 경험자들이 전한 '이혼의 징조'

입력 2019-05-13 09:57  



부부가 결혼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고 이혼을 하게 될 때는 사전 징후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남녀가 느끼는 이혼의 징조는 무엇일까?

한 결혼정보회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남성은 ‘상대가 자신을 무시할 때’, 여성은 ‘상대가 배우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안할 때’ 각각 이혼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에나래에서 재혼희망 돌싱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황혼)이혼이 현실화하기 전에 부부 사이에 어떤 현상이 자주 발생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성은 응답자의 28.6%가 ‘상대의 무시’로 답했고, 여성은 31.2가 ‘(배우자로서의) 역할 태만’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섹스리스’(23.7%) - ‘시비조 말투’(18.1%) - ‘역할 태만’(15.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역할 태만 다음으로 ‘외면’(26.3%) - ‘외박’(18.4%) - ‘시비조 말투’(12.0%) 등의 순을 보였다.

관계자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성들은 사회활동이 위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여성들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남편을 무시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남성들은 부부사이가 악화되면 생활비를 주지 않는 등으로 상대방에 대한 노여움을 표출한다라고 설명했다.

서로 자존심이 상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남성은 ‘부부관계 기피’(27.4%)와 ‘집안 대소사 소홀’(24.1%) 등으로, 여성은 ‘(돈이나 사회적 지위 등으로) 갑질’(32.0%)와 ‘친정 식구 험담’(23.3%) 등에 의해 배우자에게서 자존심 상할 때가 많았다고 답했다.

그 다음 세 번째는 남녀 모두 ‘다른 사람과 비교’(남 17.3%, 여 16.2%)로 답했다.

그 외 남성은 ‘식사 안 챙겨줄 때’(12.8%), 여성은 ‘부부관계 기피’(13.9%)를 들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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